[책 리뷰] 만화 스토리 강좌

다나카 히로히사 지음 | 서지수 옮김 | 하서 | 2014년 12월 15일 출간

 

취향 별점 : ★☆☆

 

 

 

만화 스토리 작법서인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만화 스토리 강좌'를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책을 다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을 먼저 적어보자면

서술 방식과 실려있는 네컷만화 등이 이 책에서 지향하는 올바르고 멋진 만화가의 태도가 아닌

나쁜 태도를 너무 비하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불쾌감 때문에 책의 정보가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오지가 않았습니다.

제 발 저려서 그런 것이기는 하나 그래도 앞으로 잘 해보려고 책을 집어들어 읽기까지 했는데

괜히 나서서 비난을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타박이나 자극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앞으로의 생활을 바꾸고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저는 이런 책 보다는 좀 더 기분 좋은 말로 의욕을 북돋아주는 책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책의 내용은 기술적이고 의도적인 스토리 작법에 대해 나와 있었는데

자세하고 깊게 들어가기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큰 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적어놓은 느낌입니다.

여러가지 유형과 케이스를 적절히 조합하여 도식화된 만화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정말 만화를 처음 구상하는 초보자를 위한 기초 책이라는 느낌!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감상이니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유용하게 읽으실 수도 있을 거예요.

실제로도 책 리뷰에 긍정적인 글들이 많이 있고요.

설명이 간결하고 그림과 표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가독성도 좋으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